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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방문한 IOC 위원장 "러시아 올림픽 제한, 우크라이나 지원"
2022-07-04 09: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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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시내의 올림픽 메인 미디어 센터(MMC) 컨퍼런스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2.3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올림픽에서 러시아 출전을 제한하고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페릴드 등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에서 우크라이나 국기가 높이 휘날리도록 하겠다"며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IOC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기금을 조성했다며 "현 250만 달러(약 32억원)인 금 규모를 3배인 750만 달러(약 97억원)로 키우겠다"며 "이는 30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선수를 지원해 줄 수 있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만 명이 넘는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훈련을 할 수 없으며 수백 개의 스포츠 시설이 파괴됐다"면서 "전투 중 숨진 선수·코치가 89명, 러시아군에 사로잡힌 사람은 13명"이라며 전쟁이 우크라이나 스포츠계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크라이나 스포츠 인프라 복원을 위해 도움을 주는 IOC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국제 스포츠계의 '러시아 퇴출' 흐름도 "당분간은 제한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를 국제 대회에 초청하지 않는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점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재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앞서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IOC는 종목별 국제 기구에 러시아·벨라루스 퇴출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 선수들은 F1, 윔블던 테니스 등 굵직한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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