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오마이뉴스
'이재명 대세론'의 남은 퍼즐, 호남과 추미애
2021-09-12 21:06:47
이경태
  •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 트위터로 공유하기
  • url 보내기

'이재명 대세론'이 완성되기 직전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지역 순회 경선에서 4연승을 기록하고 처음 뚜껑을 연 일반당원·국민 투표에서도 과반 이상을 득표한 결과다.이 후보는 12일 오후 권리당원·전국대의원 1만6292명을 대상으로 한 강원권 투표에서 55.36%(5048표)를 얻었고 일반당원·국민 64만1922명으로 구성된 1차 선거인단, 이른바 '1차 슈퍼위크' 개표에선 51.09%(25만3762표)를 얻으면서 1위를 수성했다(관련기사 : 이재명, 1차 선거인단서도 과반 넘겼다 http://omn.kr/1v663).

앞서 가장 주목받았던 것은 1차 선거인단 개표 결과였다. 권리당원·전국대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순회 경선이 '당심(黨心)'에 가깝다면, 일반당원·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슈퍼위크' 결과는 '민심(民心)', 즉 본선경쟁력으로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1차 선거인단 수는 약 210만 명으로 추산되는 전체 선거인단 규모의 약 3분의 1 수준. 이 때문에 1차 선거인단 선거에서 과반 이상의 표심을 확보해야 대세론을 굳힐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온 바 있다.

20만 명 넘는 호남 선거인단의 선택, '결선' 가능성 결정한다?

다만, 대세론의 퍼즐이 완벽히 맞춰진 것은 아니다. 오는 25일(광주·전남)과 26일(전북) 열릴 호남권 순회 경선 결과, 그리고 추미애 후보의 상승세가 관건으로 꼽힌다.

우선, 호남권 경선에 참여할 권리당원·전국대의원 수가 서울(14만4483명)·경기(16만4696명) 지역보다 많은 20만4017명에 달한다. 대의원·권리당원·일반당원·국민 등 누구든 1인 1표로 계산해 누적하는 민주당 경선룰을 감안하면 적잖은 무게감을 지닌 숫자다. 또한 당의 '텃밭'인 호남의 선택을 받은 대선주자라는 상징성 역시 큰 편이다.

호남 출신인 이낙연 후보나 정세균 후보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호남권 경선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이낙연 후보의 '배수진'이 지난 8일 광주 시의회에서 발표된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장관을 지낸 추미애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도 이재명 후보에겐 부담이 된다는 평가가 있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를 확인하면 이재명 후보와 추미애 후보의 지지층이 겹치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 추미애 후보의 상승세는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서 이탈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 내용보기
주요뉴스
0포인트가 적립되었습니다.
로그인하시면
뉴스조회시 포인트를 얻을수 있습니다.
로그인하시겠습니까?
로그인하기 그냥볼래요
맨 위로
맨 위로
최근 검색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