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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중원 모인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이재명 때리기' 협공
2021-10-25 20: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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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들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칠 적임자라고 강조하면서 중원 표심에 호소했다. 경선이 후반전으로 치달으면서 후보 간 경쟁이 격화됐으나, 네거티브 공방으로 인한 피로감과 지지율 하락 등을 염두에 둔 듯 이날만큼은 후보 간 난타전보단 이 후보를 향한 협공에 주력했다.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KBS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후보들의 최대 주제는 본선에서 이 후보에게 어떻게 대응할까로 모아졌다.
 
홍 후보는 원 후보가 '이 후보를 TV토론에서 무엇으로 공략하겠느냐'고 묻자 "대장동 비리를 당에서 치밀히 조사해 허점을 파고들 것"이라고 했다. 홍 후보는 "이 후보는 전 국민이 알다시피 품행제로여서 도덕성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대장동 비리 뿐 아니라 선거법 위반 소송을 할 때 변호사비 대납도 엄청나다. 2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했다.
 
홍 후보는 "(이 후보는) 전형적인 포퓰리스트로, 문재인 대통령이 베네수엘라행 완행열차라면 이 후보는 베네수엘라행 급행열차"라며 "기본소득으로 국민들에게 퍼줄 생각만하니 국가정책을 파탄내려는 것을 지적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원 후보에게 같은 질문을 받고 "대장동은 말할 것도 없고 기본소득 등 경제정책이 얼마나 허무한지, 말이 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 윤 후보는 "(이 후보가) 흙수저니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자랄 때 부모가 어려워서 어렵게 클 수는 있지만, 벌써 20대 초반에는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80년대 아니냐, 그러면 우리나라의 금수저에 오른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흙수저로 정신을 끝까지, 자기하고 같은 입장에 있었던 사람을 보호하고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절대로 이런 대장동 같은 일은 생길 수가 없다"며 "이미 특권층에 편입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25일 오후 대전 서구 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대선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원 후보는 "이재명은 '뭐라도 할 것 같다'라는 지지층이 있다"면서 "정말 무서운 게 이것인데, 청년들은 더 이상 꿈을 꾸지 않으며 불공평한 생존보다는 공평한 파멸을 바라기 시작했다"고 우려했다. 원 후보는 또 "저는 벌써 두 번이나 이 후보와 기본소득을 갖고 토론 붙은 적이 있다. 결코 밀리지 않는다"면서 "기본소득은 돈 뿌리는 것이고, 미래세대 기회 훔치고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와 홍 후보는 노동조합과의 사회적 대타협 문제를 놓고 맞붙었다. 홍 후보는 "사회적 대타협을 성공한 나라는 아일랜드다. 유럽의 병자였으나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선진국으로 올라섰다"면서 "윤 후보는 민주노총 같은 노조와 타협을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해고는 자유롭게 하되 사회적 안전망을 확실히 보장하는 플렉시큐리티(flexicurity)를 하면 좋겠으나, 현실적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한다"면서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민노총은 노사정기구에서 탈퇴한 지 오래됐다"며 "지금은 정부가 경고하고 서울시가 불법이라고 해도 대규모 시위를 한다.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홍 후보는 강경 진압해야 한다고 했는데, 과연 할 수 있는 문제인지 현실적인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홍 후보가 "법치주의에 근거해 강경히 할 때는 해야 한다"고 하자, 윤 후보는 "노사간 협상력을 동등히 부여하고, 법을 위반했을 때는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각 후보들은 충청 민심에 호소하거나 지역 공약을 제시하는 데 공을 들였다. 윤 후보는 특히 "저는 부친부터 위로 500년간 충청에 뿌리를 내리고 살았고, 한용운 선생과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를 배출한 충청의 아들"이라고 지역 민심에 호소했다. 홍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원 후보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전폭 지원을, 유 후보는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등을 각각 제시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왼쪽부터),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후보가 25일 오후 대전 서구 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 대선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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