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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윤석열, '1인당 25만 원' 수용하면 역사에 남을 수도"
2024-05-01 12:39:07
최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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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 회복 지원금에 대해 "민생을 위해서 필요한 정책"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고민할 필요 없이 (그 제안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재준 수원시장은 또 "윤 대통령이 총선 민심을 따르면 역사에 남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4월 29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민생 회복 지원금으로 약 13조 원 정도가 필요한데, 사실 (윤석열 정부는) 부자 감세로 54조 원을 잃어버리지 않았느냐"면서 "(13조 원이) 결코 적은 돈은 아니지만 굉장히 쓰임새 있게 쓸 수 있다. 우리는 코로나19 때 이미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지원금을 통한 소비 촉진이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의 물가, 금리,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어려운 분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면서 난색을 표했다.

이와 관련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4월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 국민 긴급 지원을 통해 경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므로 찬성한다(찬성)'는 의견(44.3%)이 '반대한다'(34.7%)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이재명 대표 리더십 제대로 발휘하라는 메시지"

이재준 시장은 특히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언론이나 학자들은 '정권 심판'이라고 얘기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민생을 소홀히 한 '정책 심판'"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기조 대전환을 주문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161석에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14석을 더해 총 175석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수원시에서도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다시 5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이재명 대표 체제가 확고히 됐다"면서 "국민들이 한쪽으로 이렇게 기울었다는 것은 이재명 대표가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라는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재명 대표가 (총선을 계기로) 완전한 스토리와 정치력, 리더십을 갖춘 것 같다"면서 "앞으로 3년이 될지 몇 년이 될지 모르지만, (이재명 대표가) 그 리더십을 바탕으로 민생 정치에 몰두하면 (다음 대선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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