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감사원은 '주요 SOC(항만) 건설사업관리실태'를 점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신항만 건설과 항만재개발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였는데, 감사 결과에는 지역의 주요 현안인 북항재개발 사업 관련해 부산항만공사(이하 BPA)가 북항재개발 사업자에 대한 특혜를 제공했다는 지적도 포함됐다. (주요 SOC(항만) 건설사업관리실태 Ⅲ, 5/2, 감사원 보도자료)
BPA북항재개발 민간사업자에 특혜 제공 지적
감사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BPA가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에 참여한 토지매수자들(D3, D2, D1, B3)이 애초 호텔‧신사옥(언론사) 등을 제안하고도 이를 변경해 생활숙박시설이나 주거용 오피스텔로 건축하는 것을 부당하게 인정하여 특혜 제공 및 난개발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시정 방안 및 관계자 문책을 요구했다.
감사 결과보고에서 지적된 사업 변경 또는 건축계획 미제출로 언급된 토지 매수자에는 지역 언론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감사원은 언론사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언론사 보도와 부상항만공사 사업계획서 등에 의하면 IT‧영상지구에 해당하는 B2, B3, B4 구역의 사업자가 각각 부산불교방송, <부산일보>, 부산MBC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