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인 정준호 배우가 영화제 기간 중 자리를 비우고 대전 유흥주점을 다녀온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영화제 행사를 총괄하는 집행위원장의 처신으로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보에 따르면 정준호 배우는 8일 저녁 대전 유성온천역 가까이에 있는 A유흥주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제보자는 "어버이날이자 전주국제영화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위원장이 자리를 비우고 다른 지역에 나타났다"면서 "정준호 배우가 찾은 유흥주점은 룸살롱"이라고 주장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이에 대해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정준호 위원장이 협찬 관련 업무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운 것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영화제를 후원해 줄 수 있는 업체를 소개해주겠다는 제안이 있어 이들을 만나기 위해 대전을 찾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