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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서 충남시장·군수협의회 개최/사진제공=부여군청 |
회의에서는 총 15건의 정책 건의와 4건의 심의·논의 안건, 6건의 홍보·협조 사항이 다뤄졌다. 주요 건의 내용으로는 △부여군의 지방교부세 안정성 확보 △보령시의 석탄화력발전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공주시의 드론 비행 승인 및 개인정보 촬영 신고 원스톱 체계 구축 등이 논의됐다.
특히 박정현 부여군수는 △농업진흥구역 내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허용 △지방교부세 안정성 확보 등 2건의 건의안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환영사에서 박 군수는 “이번 회의는 당초 7월에 예정돼 있었으나, 기록적인 폭우로 도내 곳곳이 피해를 입어 회의 대신 복구 현장을 지켰다”며 “재난은 순간이지만 회복은 긴 시간의 과제임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재난 대응에 ‘과할 정도의 예방과 자원 투입’을 강조한 만큼, 지방이 체감한 현실을 모아 제도 개선과 대응체계 정상화로 이어가야 한다”며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메가시티 구상이 초광역 협력과 균형발전 전략으로 주민 삶 속에 실질적 성과를 낸다면, 충남은 바다와 내륙, 농업과 산업, 전통과 혁신이 어우러진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속도를 존중하며 이를 연결하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선 8기 4차 년도 제2차 충청남도시장·군수협의회는 오는 9월 24일(수) 오전 10시 30분, 금산군 금산다락원 소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