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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대통령에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포기 요구
2024-05-04 00:00:00
윤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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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희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포기하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이 전격적으로 처리됐다. 사실 이렇게 정치권에서 안타깝게 순직한 채 상병의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이미 아들을 잃은 슬픔을 어렵게 이겨내고 계신 채 상병의 부모께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라며 "그래서 이 문제는 더 이상 길게 끌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입법부를 존중하지 않고 바로 거부권 행사를 운운하고 있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본인이 수사받을 수 있는 소위 ‘최순실 특검법’에 대해서 거부권 행사가 거론되자 그 가능성을 일축했고, 그를 통해 윤석열 특검 수사팀장은 성역 없는 수사할 수 있었다. 박 전 대통령이 거부권을 써서 특검을 막아 세웠다면 특검 수사팀장 윤석열은 없었을 것이고, 지금의 대통령 윤석열은 탄생할 수가 없었다. 처가에 대한 수사를 막아 세우고 대통령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사에 대해 거부권을 공언하고 있는 대통령은 자기부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아집으로 반복해서 아들의 이름이 정치면에서 불리는 것을 보고 있는 채 상병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리실 수 있다면 거부권이라는 세글자가 다시 이 사태를 장기화하고 부모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 대통령에게 강하게 거부권 행사 포기를 요구하는 한편, 국민의힘의 양심 있는 의원들에게도 호소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머릿속에서 독립운동을 한 사람을 독립유공자로 기리지 않는다. 독립운동을 하지 못한 이유를 합리적으로 납득시키는 사람을 독립유공자로 기리지도 않는다. 오직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만이 21대 국회에서 엄석대와 그 일파에 맞서 소신 있고 올바른 의정활동을 한 국회의원으로 기록에 남는 방법이다. 호소한다. 국민의힘의 양심 있는 국회의원 여러분 21대 국회에서 결자해지 해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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