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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
남녀노소 장애·국적 불문… 모두에게 열린 안산국제거리극축제
2024-05-06 00:56:24
신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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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개막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인 안산문화광장은 양방향 도로를 통제하고 있어 차 없는 도로 위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한창 펼쳐지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개최한 안산시와 이를 주관하는 안산문화재단이 남녀노소, 장애와 국적을 불문 ‘모두에게 열린’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한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개막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인 안산문화광장은 양방향 도로를 통제하고 있어 차 없는 도로 위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한창 펼쳐지고 있다.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모든 관람객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 강화를 위한 장치를 꼼꼼히 준비했다.
 
■ 장애·나이 차별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
 
지난 4일 개막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인 안산문화광장은 양방향 도로를 통제하고 있어 차 없는 도로 위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한창 펼쳐지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우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장애인이 축제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공연 사이트엔 휠체어 관람객석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
 
올해는 지도를 화장실, 주차장, 수유실 등 편의시설만 표기한 ‘접근성 지도’와 공연 정보만 담은 ‘공연 지도’로 이분화해 운영한다.
 
또, 관람객이 보기 편하도록 메인 리플렛, 서브 리플렛, 프로그램북을 프로그램북 하나로 통합했다.
 
특히 장애인 관람객도 축제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북 제작 시 각 공연 별로 접근성 픽토그램을 병기해, 공연 관람에 대한 각종 유의 사항과 제공 중인 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사전 예약 작품의 경우 장애인 관람객을 위해 선예매 서비스 및 별도 예매페이지를 운영한 바 있다.
 
아울러, 지적장애인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안산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AAC(그림판)을 종합안내소에 배치하는 한편, 농아인도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 대본을 지원하고 한국농아인협회 안산시지부와 함께 한국수어 통역을 지원한다.
 
아울러, 축제를 찾는 외국인도 원활히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자원봉사원이 참여해 외국인 통역을 지원한다.
 
■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테마 공간 조성
 
지난 4일 개막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인 안산문화광장은 양방향 도로를 통제하고 있어 차 없는 도로 위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한창 펼쳐지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청

어린이날을 맞아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가족과 함께 방문한 관람객이라면 주목할 만한 공간이 있다.
 
평소 안산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었던 안산문화광장이 축제 기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공공간으로 꾸며졌다.
 
안산문화광장 내 ‘물의광장(NC백화점 고잔점 맞은 편)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도시 놀이터 ’거리예술×어린이(부제: YES!키즈존)‘ 공간이 조성됐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지난 4일 개막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인 안산문화광장은 양방향 도로를 통제하고 있어 차 없는 도로 위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한창 펼쳐지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청

우선, 인형극, 음악극 등 어린이에게 사랑받는 공연부터 가족과 함께 놀이하며 오감을 깨우는 워크숍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안산문화광장 ‘물의광장’에 설치된 미세기 폰드를 활용, 도심 속에서 일시적인 호수를 만들고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딱딱하고 거칠기만 했던 광장 바닥은 포근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변모해 어린이들이 뒹굴며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안산문화광장 ‘숲의광장’(롯데시네마 안산고잔점 맞은편)엔 청소년이 연대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공간인 ‘거리예술X청소년’ 공간이 조성됐다.
 
지난 4일 개막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인 안산문화광장은 양방향 도로를 통제하고 있어 차 없는 도로 위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한창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청

‘숲의광장’에 설치된 거울을 통해 자신을 비춰보며 내재된 열망을 들여다보고, 도시를 비추며 세상과 연결된 감각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이끄는 공간으로 다양한 청소년 문화 활동도 즐길 수 있어, 청소년 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청소년에게 사랑받는 ‘이짜나언짜나’,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스탠드업코미디 등 공연도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공연을 보며 함께 춤출 수 있는 ‘류장현과 친구들’의 ‘샤마나마샤’와 ‘64ksana(육사크사나)’의 ‘64개의 찰나’가 청소년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4일 개막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인 안산문화광장은 양방향 도로를 통제하고 있어 차 없는 도로 위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한창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민근 안산시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청

무작위로 나오는 음악에 맞춰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공공노래방’과 ‘광장막춤’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하다.
 
안산시에 자리잡은 안산대학교와 관학협력을 통해 준비된 프로그램도 있다. 자신을 표현해 보는 스타일링 프로그램 하우 투 비(‘How To Be’)도 ‘거리예술X청소년’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지난 4일부터 안산문화광장과 안산호수공원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대체공휴일인 오는 6일 대단원에 막을 내릴 예정이다.
 
sinyouc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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