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여원뉴스
“나도 데려가 줘!” 버려진 줄 모르고 주인 차 쫓아간 개
2024-04-29 18:09:00
  •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 트위터로 공유하기
  • url 보내기

“나도 데려가 줘!” 버려진 줄 모르고 주인 차 쫓아간 개

미국의 한 도로...유기된 반려견이 주인의 차를 필사적으로...

이 소식 접한 네티즌들...“개를 버린 놈은 지옥에나 가라”

 

 

[yeowonnews.com=김석주 기자]미국의 한 도로에서 유기된 반려견이 자신을 버린 주인의 차량을 필사적으로 쫓아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 주인이 버린 개...그래도 주인을 따라가려는 개는......  © 운영자

 

지난 24일(현지시각) NBC로스앤젤레스에 따르면, 이 슬픈 장면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한 도로 위에서 포착됐다. 이를 목격한 음식 배달기사가 당시 상황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달기사는 검은색 렉서스 차량을 운전하고 있던 누군가가 개를 차 밖으로 내보내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영상을 보면 소형 불테리어 믹스 종으로 추정되는 이 개는 도로에 버려진 뒤에도 영문을 모르는 듯, 주인의 차를 바라보며 서 있었다.

 

잠시 뒤 차는 개를 버려둔 채 그대로 출발했다. 이 개는 주인의 차 뒤를 쫓아 도로 위를 내달렸다. 차가 잠깐 정차하자 개는 다시 태워달라며 운전석 창문에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하지만 주인은 이를 외면하고 차를 몰고 떠났고, 개는 도로에 남겨졌다.

 

배달기사는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후 영상이 크게 화제가 됐고, 이를 본 데스티니 고메즈(24)가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평소 길 잃은 반려동물들이 집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고메즈는 “그 영상을 봤을 때 마음이 아팠다”며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 개를 내 마음에서 떼어놓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고메즈는 이 개를 찾기 위해 배달기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해당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공유했다. 그는 몇 시간 만에 무사히 개를 구조할 수 있었다. 치코라고 이름 붙여진 이 개는 새 주인을 찾기 전까지 임시 보호자에게 맡겨졌다. 치코는 보호자와 함께 산책을 다니며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를 버린 놈은 지옥에나 가라” “그래도 구조됐다니 다행이다. 너무 고맙다” “영상 너무 슬퍼. 가슴이 찢어진다” 등 반응을 보였다.

 

주요뉴스
0포인트가 적립되었습니다.
로그인하시면
뉴스조회시 포인트를 얻을수 있습니다.
로그인하시겠습니까?
로그인하기 그냥볼래요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