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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 표 팔려고” “곱게 늙어”..쏟아진 쓴소리는...
2024-04-29 1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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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 표 팔려고” “곱게 늙어”..쏟아진 쓴소리는...

나훈아 ‘김정은 발언’에 악플단 네티즌들

공연 뉴스에 주된 반응 “속이 시원하다” “할 말 했다”

 

 

[yeowonnews.com=김석주 기자]“북쪽 김정은이라는 돼지는...”가수 나훈아(77)가 27일 콘서트장에서 북한 김정은(국무위원장)을 향해 이런 말을 했다는 이유로 일부 네티즌이 악플과 야유를 퍼붓고 있다.

 

▲ 은퇴 콘서트로 마지막 전국 투어에 나선 가수 나훈아는...  © 운영자

 

나훈아는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7000여명 관객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문제의 발언은 자신의 대표곡 ‘공’을 부를 때 나왔다. 그는 공연 때마다 이 노래 후렴구 ‘띠리~띠리띠리 띠리~’에 맞춰 속내를 털어놓는 일종의 만담을 하는데 이번에는 북한 김정은을 언급했다.

 

나훈아는 “전 북쪽을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긴 이상한 집단이지 나라가 아니다”라며 “북쪽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쪄 가지고. 저거는 나라가 아니다. (김정은) 혼자 다 결정하니깐, 실컷 얘기하고 조약을 맺어도 혼자 싫다 하면 끝이다”라고 말했다.

 

공연 소식을 전한 뉴스에 대한 주된 반응은 “속이 시원하다” “할 말 했다”는 쪽이었지만, 악플도 적지 않았다.

 

“수신제가 못 한 네가 얘기하는 건 좀 어색. 노래나 계속 불러” “가수는 노래, 정치는 정치인, 개인 의견은 술 마시면서. 돈 주고 온 사람들에게 그래선 안 됨” 같은 반응이다.

 

 

‘김정은 돼지’ 발언과 그의 고향(부산) 등을 근거로 나훈아의 정치 성향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반응도 있다. “경상도 2찍” “부산 노인네가 어디 가겠습니까” “갱상도 문딩이라 윤석열 멧돼지한테는 한마디도 못하는구나” “노인네들어게 표 팔려고 발광을 한다” 등이다.

 

그런 반응에 맞서 나훈아를 지지·응원하는 글도 잇달았다.

 

“김정은 돼지라고 하면 정치색이냐?” “당연한 말을 했는데 왜 댓글에 나훈아 욕을 하는가” “나훈아보고 뭐라 하는 사람들! 분명한 건 당신들보다 훨씬 나훈아가 용감하고 든 사람이다!” 등이다.

 

나훈아가 김정은에 대한 비판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8년 문재인 정부가 구성한 ‘평양 예술단 방북 공연’에 불참했는데, 훗날 콘서트에서 불참 사유를 언급하며 “(김정은은) 고모부를 고사포로 쏴 죽이고 이복형을 약으로 죽이고, 당 회의할 때 꾸벅꾸벅 존다고 죽여버린, 그런 뚱뚱한 사람”이라며”그런 사람 앞에서 ‘이 세상에∼ 하나밖에∼ 둘도 없는∼’(나훈아의 ‘사랑’)이 나오겠나”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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