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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듣겠다'더니... "윤 대통령이 85% 말했다"
2024-04-30 11:09:45
박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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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협치의 시작'을 기대했지만, 두 사람의 '이견'만 확인한 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이 끝났다. '많이 듣겠다'던 약속과 달리 '말하기'로 일관한 윤 대통령의 모습을 두고 이 대표는 "답답하고 아쉬웠다"고 했다.

이날 배석했던 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회담 후 국회 본청에서 취재진을 만나 비공개 회동을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먼저 "영수회담에 대해서 큰 기대를 했지만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윤 대통령의)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해서 향후 국정이 우려된다. 특히 민생을 회복하고 국정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없어보인다"고 총평했다. 다만 "소통의 필요성에는 서로 공감했다"고 말한 뒤 이재명 대표의 소회를 전했다.

이재명 대표 "답답하고 아쉬웠다"
"답답하고 아쉬웠다.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 데에 의미를 둬야겠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제안한 의제들을 수용하겠다거나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사표시도 없었냐'는 질문에 "비공개 회의에서도 관련된 의지랄까, 국정기조 부분에 대해서도 큰 변화가 없었다. 실망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당초 계획했던 1시간을 훌쩍 넘긴 2시간 15분 동안 회동이 이뤄진 까닭도 "(비공개) 회담 형식이 대표가 화두를 꺼내면 대통령이 답변했는데 답변이 상당히 길었다"며 "천준호 비서실장이 계산해보니 85% 대 15%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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