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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의 민낯... '2112억원' 불법 공매도 적발
2024-05-06 12:01:19
조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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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재개된 후, 글로벌 투자은행(IB) 대부분이 불법 공매도 거래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거래 금액만 2112억원에 달했으면,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거래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6일 글로벌 IB 불법 공매도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공매도 거래 상위 글로벌 IB 14개 곳을 대상으로 작년 11월 이후 전수조사를 벌였고, 이 가운데 9개사가 무차입 불법 공매도 거래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나머지 5개 IB를 상대로 불법 공매도 거래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앞서 지난 2022년 6월 공매도 조사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공매도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조사에 나섰다.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IB 2개사의 대규모 불법 공매도를 적발하면서 공매도 특별조사단을 출범했고, 이후 국내 공매도 거래 상위 글로벌 IB 14개사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이어왔다. 이들 14개사의 공매도 거래량은 외국인 전체 거래량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외국인 공매도 거래 대부분을 이들이 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 공매도 거래 90% 차지 글로벌 IB 대부분, 불법적인 무차입 공매도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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