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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년, 감독이 다시 '잠수함 충돌설' 들고 나온 까닭
2024-05-06 12:58:21
성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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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말이 구호이자 각오로서 이야기됐으나 세월호 참사 10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명확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공식조사는 모두 끝났고 미궁 속에 빠진 듯한 진상은 피해 유가족들을 답답하게 만든다.

4일 전주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화 <침몰 10년, 제로썸>은 세월호 구조실패와 침몰 원인을 조명해 보는 영화다. 외부충격에 따른 침몰설을 살펴보는 내용이다. 외부충격설은 기본적으로 잠수함 충돌 가능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이 엇갈린다. 2022년 활동을 종료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내부에서조차 조사팀은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잠수함 추돌 가능성을 '추정'하는 보고서를 들고 나온 반면 위원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밝힐 만큼 의견 대립이 심했다. 전문가들과 국제적인 연구소가 하나같이 비판하는 '잠수함 충돌론'을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잠수함 충돌설은 음모론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따라서 <침몰 10년, 제로썸>은 그 논란의 한복판에 뛰어든 영화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어떤 음모론을 강하게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다.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은 구조실패와 침몰 원인에 대한 논의를 멈추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외력설에 중심을 두는 이유는 공개하지 않고 숨기고 있는 자료들이 도대체 어떤 내용인지 더 알아보고 계속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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