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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이진숙 리스크, 조직 위기 내몰면서 본인 정치하나
2025-06-25 14:41:41
신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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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위원장 자격'에 근본적인 물음표가 붙고 있다. 국무회의에 꼬박꼬박 출석해온 이 위원장은, 방송 현안 등을 놓고 이재명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해 위원회 조직 전체를 위태롭게 만든다는 지적이다. 법인카드 유용 혐의와 공무원 중립성 의무 위반, 연이은 정치적 발언 등 이 위원장은 개인 처신에서도 논란에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25일 <한국일보> 등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진숙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열린 국무회의에 매번 참석하면서 정부 정책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3대 특검(내란 특검, 김건희 의혹 특검, 채상병 특검) 통과와 관련해선 자신의 분야가 아님에도 "특검은 정치 보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했고, 최근 국무회의에선 여야 위원 합의제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의 독립적 운영을 위해 독임제(장관에만 의사결정권 부여)로 바꿔야 한다고까지 주장했다.

국무회의에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해 발언 ... 대구시장 노리나?

방송통신위원장은 국무회의에서 발언권이 주어지지 않는 참관 자격이다. 참관인 자격인 위원장이 회의 때마다 발언을 쏟아내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대통령과 정면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매번 나오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경우다.이런 일이 알려진 뒤, 이 위원장 페이스북에는 "보수의 기동", "물러서지 말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달라", "어떤 탄압에도 잘 버티시라"는 등 극우 지지자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이 위원장의 이런 발언이 대구 시장 출마 등을 노리고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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