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아침에 제가 얘기를 들어보니깐 추첨한다고 하니까 벌떼입찰 비슷하게 명함을 몇 개 더 넣은 분도 계시다고 하고. 관심들이 많으셔서 저로서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가급적이면 개별적이거나 특정한 사안에 대한, 개별적 민원 비슷한 얘기들이 꽤 많이 들어온 것 같은데. 특히 국민 질문은, 그런 건 나중에 별도로 좀 처리하도록 하고 가능하면 국민 모두에게 공통으로 관여된 관련된 얘기 중심으로 얘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먼저 일반적인 말씀 먼저 드리고 질의응답은 그 다음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숨돌릴 틈도 없이 닻을 올린 새 정부가 어느덧 한 달을 맞았습니다. 지난 30일은 국난의 파도를 함께 건너고 계신 국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을 매 순간 가슴에 새기며, 하루하루 치열하게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무너진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는 중입니다. 취임 후 1호 지시로 '비상경제점검TF'를 즉시 가동하여 민생경제를 살릴 지혜를 모으고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국가 재정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 역대 어느 정부보다 빠르게 30.5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습니다. 국회에서의 신속한 추경안 통과로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의 마중물이 만들어질 수 있길 바랍니다.
둘째, '민주 한국의 귀환'을 선포하며 국제무대에 복귀했습니다.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민주주의 복원, 경제 복원, 정상외교 복원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 덕분에 대한민국의 국격을 회복하고, 외교의 지평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최대 현안 중 하나인 한미통상 협상 또한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원칙을 바탕으로 호혜적이고 상생가능한 결과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주권자의 의사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국민주권정부'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국민추천제'와 '국민사서함', 광주전남 타운홀미팅을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의 나침반으로 삼겠습니다.
넷째, '정의로운 통합'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출범한 3대 특검이 국민의 명령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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