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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장의 꿈 "모바일 활용해 직접 민주주의 구현할 것"
2022-07-04 05:45:58
최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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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설계 전문가. 기초지자체 최초 공모 부시장. 민선 이래 최초 비 토박이 출신 시장.

이재준 초대 수원특례시장에게 따라붙는 수식이다. 이 시장은 6·1 지방선거에서 개표 후반까지 김용남 국민의힘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지다가 2일 새벽 역전에 성공했다. 결과는50.28% 대49.71%.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나 경북 포항에서 성장한 이 시장은 선거 당시 '비 수원 출신'이라고 공격받았다. 그는 선거에서 승리한 이유에 대해 "30년 동안 수원에 살면서 학자, 행정가, 시민운동가, 정치인으로서 모든 걸 수원에서 다 했다는 연결고리가 있었기 때문에 (저를) 진짜 수원 사람으로 인정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수도권에서 학연, 지연, 혈연이 가장 센 곳 중 하나가 수원이지만, 저는 아무것도 없었다"면서 "부시장을 지낼 때 모범운전사, 자율방범대원, 청소미화원 등 도시의 천사들과 밥을 자주 먹었는데, 그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내 강점은 현장 속에서 소통할 수 있는 능력"

이재준 시장은 지난 2011년 기초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공모했던 수원시 제2부시장(기술직 총괄)을 5년 동안 역임하면서 수원시 발전 계획 및 지방행정 모델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수원시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행리단길 조성(수원 생태교통 페스티벌),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등이 대표적이다.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는 현재 전국 지자체 3분의 2가 벤치마킹하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 4학년 사회 교과서에 시민이 함께 만든 도시계획 수립의 모범 사례로 수록되어 있다.

낙후되었던 행궁동을 '행리단길'로 발전시킨 성과는 시민들과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이 시장은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을 "현장 속에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시민과의 소통 행보는 취임 이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수원시장직 인수위원회 때 만든 '열린인수위 ON' 웹페이지를 통해 제안된 시민 의견들을 검토하기 위해 '새로운 수원 기획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토된 내용으로 취임 100일째 비전 선포식을 열 예정"이라며 "'열린인수위 ON'은 개편해서 모바일을 활용한 직접민주주의를 구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 꿈은 세계 최초로 직접민주주의를 구현해 보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 시장은 선거기간 '준비된(Ready) 이재준이 준비된 6월(June)에 승리한다'는 의미로 '레디준(Ready June) 캠프'를 열었다. <오마이뉴스>는 취임 전날인 지난 6월 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1시간에 걸쳐 인터뷰했다. 이 시장은 대기업 및 첨단기업 30개 유치, 수원 군 공항 이전 방안, 동별 보육·요양 통합돌봄 체계 구축 등 자신의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계획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이재준 시장과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토박이 아닌 사람이 처음으로 수원시장 된 비결

-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났고, 경북 포항에서 성장했다. '민선 이래 최초의 비 수원시 출신 수원시장' 탄생의 의미를 설명한다면.
"수도권에서 아직도 학연, 지연, 혈연이 가장 센 곳 중 하나가 수원이다. 저는 아무것도 없었다.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떨어지고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인데, 그동안 떨어진 이유가 그것 때문이라는 말도 있었다. 비 수원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고 비 토박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그동안 시장들은 다 토박이 출신이었다. 토박이가 아닌 사람으로서는 제가 처음으로 (수원시장이) 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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