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해병 특검팀이 박정훈 대령과 함께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을 수사했던 수사관들의 파견을 국방부에 요청했다.
특검팀은 최근 박아무개 중령 등 6명이 포함된 파견 요청 공문을 국방부 장관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6명은 2023년 7월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 밑에서 채 상병 사망사건을 수사한 수사관들로, 특검팀은 파견 요청 일자를 오는 30일로 기재했다. 이 공문에는 지난 24일 자로 특검팀에 합류한 신강재·오승곤 중령의 이름도 담겼다.
박 중령은 당시 해병대 중앙수사대장이었으며 지난해 9월 박 대령의 항명 등 혐의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이외 6명에 포함된 인물에는 당시 해병대 1광역수사대장(중령)과 중앙수사대 지도관(준위) 등 상사 이상 부사관들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