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대통령실 앞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 등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하지만 이 대통령과 여당을 압박할 구체적인 방법론은 없었다.
이들은 "이 대통령이 입법 장악, 사법 시스템 무력(을 행하는 것)에 이어 행정부마저 방탄 인사로 채우겠다는 건 1인 독재 선언"이라고 주장하며 "국민의힘이 반드시 막아내겠다"고도 했다. 대통령실에 항의 서한을 전했으나 그마저도 정무수석이 아닌 정무수석실 소속 행정관에게 전달됐다.
대통령실 등지고 서서 "왜 김민석이어야만 합니까?"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40여 명은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상징탑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 김 후보자 지명 철회 ▲ 대출 규제 규탄 ▲ 이 대통령의 형사 재판 재개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 양보 등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