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거북이' 수수 및 매관매직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연차를 사용하고 사실상 잠적한 가운데, 국가교육위 측이 이 위원장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려다 막힌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교육위 실무진은 다음날 1일 열릴 예결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29일 이 위원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들고 국회를 찾았다. 장관급 인사가 회의에 빠지려면 사유와 대리 참석자를 명시한 사유서를 예결위원장과 여야 간사에게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위원장은 실무진을 통해 이날 해당 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국회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위원장이 사유서에 기재한 불출석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예결위 관계자는 "(국회가 불출석 사유서를 받아들이는 사례는) 공무상 사유로 인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고 불참하면 무단 불출석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