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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
‘발디비아 멀티골’ 전남드래곤즈, 인천에 2-1 승리로 PO행 청신호 켜졌다
2025-11-09 00:00:00
이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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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전남 드래곤즈)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11월 8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홈최종전에서 2-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이 날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 전남은 GK 최봉진, DF 구현준-최한솔-홍석현, MF 김용환-박상준(U22)-알베르띠-김예성, FW 르본-하남-발디비아가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원정팀 인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GK 김동헌, DF 강윤구-델브릿지-김건희-이상기, MF 서동한-정원진-김도혁-김민석, FW 성힘찬(U22)-쇼타가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팽팽한 탐색전으로 시작한 전반전은 전남의 공세로 시작했다. 전반 6분 발디비아, 전반 10분 박상준, 전반 15분 하남, 전반 16분 김예성의 슈팅이 이어지며 맹공을 펼쳤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전반 33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김용환이 르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포스트를 맞고 나가고 말았다. 전남이 공세를 이어갔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인천은 성힘찬을 빼고 박호민을 투입했다. 전남도 후반 8분 르본, 하남 대신 정지용, 호난을 투입했다. 후반 10분, 인천 쇼타의 슈팅을 GK 이준이 펀칭으로 선방 후 잡아냈다. 후반 11분 전남의 공격 상황에서 김용환이 때린 슈팅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인천 델브릿지의 팔에 맞았다. 5분이 넘는 VAR 판독 결과 전남의 PK가 선언됐고, 후반 17분 발디비아가 PK를 성공시키며 전남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인천은 실점 직후 김민석, 쇼타 대신 김보섭, 박승호(U22)를 투입하며 변화를 주고자 했지만, 전남은 고삐를 놓지 않았다. 후반 20분 정지용이 반대 골문을 향해 때린 중거리슛이 상대 GK 선방에 막혔고, 후반 21분 발디비아의 강력한 발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27분, 전남은 홍석현을 빼고 장순혁을 투입했다.

후반 30분, 전남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남의 공격 상황에서 정지용이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이 볼을 발디비아가 침착한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서나가는 골을 기록했다. 후반 37분 전남은 김용환, 구현준을 빼고 안재민(U22), 최정원을 투입했고, 인천도 후반 39분 서동한, 김도혁 대신 최승구(U22), 김성민을 투입하며 양 팀 모두 수비진에 변화를 주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인천은 득점을 위해 후반 막판 라인을 끌어올렸고, 후반 추가시간 10분 박호민의 득점으로 영패를 면했다. 후반 추가시간만 16분이 진행되는 혈투 끝에 전남이 2-1로 승리를 거두며 4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전남 김현석 감독은 경기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확정한 인천에서 예상대로 뛰지 못했던 선수들 위주로 나왔는데, 이런 멤버로 나왔을 때 개개인이 더 열심히 뛰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끝까지 보여준 투혼으로 승점 3점 만들어낸 선수들에 감사하다”며 경기 소감을 남겼다. 이어 “약 2주간의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휴식도 충분히 주며 한 시즌 누적된 피로를 회복시킬 예정이다. 우리는 오늘 포함 2승을 다 거둬야 자력으로 PO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뒤도 돌아볼 필요없이 최종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리그 최종전인 충남아산FC 원정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62점(62득점)을 기록한 전남은 일요일 김포FC 원정을 떠나는 3위 부천FC1995(승점 63점, 58득점)을 1점 차로 따라잡았다. 부천의 경기결과에 따라 최종 라운드에서 3위 탈환의 기회도 남아있다. 또한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6위 서울 이랜드 FC(승점 59점, 56득점)가 9일 열리는 충북청주FC 원정에서 6점 이상의 다득점 승리를 거두지 않는 한 전남의 4위 수성은 사실상 확실하다.

K리그2는 이번 라운드 종료 후 K리그1과 승강 플레이오프 일정을 맞추기 위해 2주간의 휴식기를 갖는다.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11월 23일 오후 2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39라운드 충남아산FC 원정경기를 치른다. 리그 최종전까지 치열하게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전남이 PO행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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