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권선거 논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의료 대란, 이종섭 주호주 대사,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잇단 입틀막 사건, 10.29 이태원 참사.
위 키워드들을 내세운 조국혁신당이 "검찰독재정권의 어두운 장막을 걷어내겠다"며 비례대표 후보 인선 후 첫 활동을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면전 선포'로 시작했다. 조국 대표는 특히 윤 대통령이 진행 중인 민생토론회를 "관권선거"라고 비판하며 "(이를) 지속한다면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조 대표는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특검법(지난 12일)'과 '김건희(영부인) 종합특검법(지난 17일)'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조대표와 전날 비례대표 순번을 받은 조국혁신당 후보들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의 권위 있는 연구기관들이 발표한 한국 민주주의 관련 지수는 가파르게 곤두박질치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놀랍게도 30년 전 사라진 줄 알았던 독재화가 진행 중이라는 결과까지 발표됐다. 저 조국은, 조국혁신당 후보들은 맨 앞에서, 그리고 맨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 일꾼들과 함께 이곳 용산 대통령실 앞에 섰다.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서다"라며 "지금까지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 참담한 심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