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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20대 지지율 "0%"... 조사한 갤럽도 "신뢰 어렵다"는 이유
2024-03-20 10:41:32
김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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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중앙선대위 대변인 논평에서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18~29세의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0%, 30대 지지율은 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른 세대보다 공정에 예민한 2030세대가 바라보는 조국혁신당의 현주소"라고 주장했다.('20대 지지율 0%, 이것이 조국혁신당의 현주소입니다')

이에 다수 언론에서 논평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조선일보>는 지난 18일 사설('범죄인 도피처 된 조국당, 20대 지지율은 0%')에서 "조국당은 지지율이 민주당을 위협할 정도로 올라갔다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20대 연령층에서 당 지지율은 0%였다"면서 "조 대표 일가의 '기회 가로채기' 반칙에 분노한 젊은 세대가 이 당을 내로남불, 불공정과 연관 지어 보고 있기 때문일 것"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조국혁신당 20대 지지율이 0%라는 해당 여론조사 수치를 어떻게 봐야 할까.

갤럽 "표본 작아 통계적 신뢰 어려운 수치"... ARS 조사에선 6~25%대


국민의힘이 인용한 '최근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에서 지난 15일 자체 조사해 발표한 '3월 2주차 데일리 오피니언(제578호)' 결과였다.

갤럽에서 지난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7% 순이었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순서는 국민의미래 34%, 더불어민주연합 24%, 조국혁신당 19% 순으로 나타났다.(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응답률 14.7%, 한국갤럽과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은 이 가운데 조국혁신당의 20~30대 정당 지지도 수치만 부각시켰다. 조국혁신당의 정당 지지도는 40대와 50대, 60대에서 각각 11%, 14%, 8%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20대, 30대, 70대 이상은 각각 0%, 3%, 1%에 그쳤다.(투표의향 비례대표 정당 질문에서 조국혁신당은 40대, 50대에서 각각 34%, 31%, 20대, 30대에서 각각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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