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세계로컬신문
‘언론인 회칼테러 논란’ 황상무, 자진 사퇴…尹, 사의 수용
2024-03-20 10:08:17
김영식
  •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 트위터로 공유하기
  • url 보내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0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앞서 일부 언론인과 가진 식사 자리에서 특정 언론사를 겨냥해 과거 이른바 ‘언론인 회칼테러 사건’을 발언, 논란을 일으킨 지 엿새 만이다.


◆ 여권 내부서도 사퇴 촉구 빗발

이날 오전 대통령실은 언론인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황 수석이 윤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한 시점이나 윤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한 시점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화방송(MBC)은 지난 14일 황 수석이 자사를 비롯한 일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 도중 “MBC 잘 들어”라며 ‘언론인 회칼테러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황 수석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정부에 비판적 논조의 기사를 썼던 게 문제가 됐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황 수석은 지난 16일 본인 명의 입장문을 내어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 또한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앞으로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 있게 처신할 것”이라고 했다.

총선이 3주 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그간 여권 내부에서도 황 수석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선거 현장에서 뛰고 있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이용 의원 등 ‘친윤계’ 인사들까지 이같은 목소리에 동참하며 대통령실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주요뉴스
0포인트가 적립되었습니다.
로그인하시면
뉴스조회시 포인트를 얻을수 있습니다.
로그인하시겠습니까?
로그인하기 그냥볼래요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