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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평화의소녀상 지키기 응원... 새 정부 적극 나서야"
2025-06-25 09:38:34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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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있는 평화의소녀상을 없애기 위해 일본은 정부까지 나서서 예산 지원을 하며 집요하게 하고 있다. 그런데 이전 윤석열 정부에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새 정부가 적극 나서길 기대한다."

25일 아침 인천국제공항에서 독일로 향한 이경희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 대표의 말이다. 이경희 대표는 경남지역 춤꾼 3명, 정갑숙 사무국장과 함께 독일행 비행기를 탔다.

장순향, 한대수, 배달래 예술가들이 '그녀의 이름은 평화'라는 이름으로 독일 4개 지역을 돌며 공연한다. 예술가들은 독일에 있는 평화의소녀상을 지키는 시민들을 위해 춤으로 응원·격려하기 위해서 간다.

독일에는 2017년 3월 최초로 세워진 바이에른주 레겐스부르크 인근 비젠트를 비롯해, 프랑크푸르트, 본, 카셀, 베를린을 포함해 다섯 곳에 평화의소녀상이 세워져 있다. 평화의소녀상은 독일 거주 한국인을 비롯해 시민들이 세웠고, 베를린 평화의소녀상은 철거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마창진시민모임이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 주최로 독일 4개 지역 공연에 나선 것.

'그녀의 이름은 평화' 공연은 27일 오후 5시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라인마인한인교회 평화의소녀상, 28일 오후 4시 본 여성박물관 평화의소녀상 '동마이', 29일 오후 6시 카셀 노이에 브뤼더키르혜 평화의소녀상 '누진', 30일 오후 6시 베를린 평화의소녀상 '아리' 앞에서 열린다.

마창진시민모임은 "인류의 역사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 착취의 역사이기도 하다. 특히 전시 중 여성은 납치, 성폭력, 전리품화 되는 가장 큰 희생자였다. 그 중에서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가 저지른 일본군성노예제 범죄는 20세기 최대의 여성 인권 유린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일본정부는 이 명백한 역사를 여전히 부인하며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이 전쟁범죄는 아직도 온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 역사를 정의롭게 해결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의 역사를 기억하려는 시민들의 국제 연대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운동의 상징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세계 곳곳에 세워지고 있으며 독일에서도 베를린, 카셀, 프랑크푸르트, 레겐스부르크 등지에 소녀상이 설치돼 여성과 약자의 인권을 일깨우는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독일 평화의소녀상 방문해 정의로운 기억과 저항 표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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