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산학협력단 영덕군실버복지관(관장 박미숙)은 지난 11월14일부터 16일까지 영덕읍행정복지센터 2층과 구미리, 화수2리 마을회관에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계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지도교수 이봉효와 포항한방병원 김상호·김성태 교수를 비롯해 한의학과 학생 32명이 참여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방 상담과 진료, 생활 건강 자문을 제공했다.
영덕읍 일대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만성질환과 관절·근골격계 질환을 겪는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으로, 이번 의료봉사는 이동이 어렵고 병원 방문이 힘든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현장에서 맞춤형 진단과 생활 관리 방법을 안내해 실질적인 건강 지원이 이뤄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덕군실버복지관과 대구한의대학교, 영덕읍행정복지센터가 협력해 추진됐으며, 예진과 본진, 침·뜸·부항 치료, 한약 상담 등 한방 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
봉사에 참여한 한의학과 학생들은 교수진의 지도 아래 현장 실습을 병행하며 지역사회에 재능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미숙 관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복지관과 지역사회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건강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봉효 교수는 "어르신들의 통증과 만성질환을 현장에서 직접 살피며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학생들 또한 배움을 실천하며 전문성과 책임감을 함께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