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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인턴' 고민시의 재발견... '서진이네2'가 남긴 것
2024-09-09 13:58:47
김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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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서진 뚝배기'가 모든 영업을 마쳤다. 지난 6일 방영된 tvN <서진이네2> 최종회에선 정신없이 휘몰아친 식당 운영 마지막 날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서진 사장을 비롯해 정유미-박서준-최우식-고민시 등 뚝배기집 임직원들의 고군분투에 힘입어 <서진이네2>는 시즌 1 대비 높아진 시청률과 화제성을 확보, 선전을 펼쳤다. 한식과 식당을 소재로 제작된 수많은 예능이 쏟아지는 요즘, <서진이네2>는 매주 금요일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을 보여줬다.

일 잘하는 '막내 인턴' 고민시의 재발견과 '깜짝 알바생' 이명한 대표의 막판 고군분투까지 더해졌다. <서진이네2>는 생활 속 BGM 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예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동시에 총 11회에 걸친 방영분에 대한 일부 시청자들의 온도 차도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후속 시즌에 대한 고민거리를 제작진에게 안겨주기도 했다.

고민시의 깜짝 눈물


이날 방송은 식당 영업 마지막 날의 저녁 장사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번호표를 받고 지정된 시간에 도착한 손님들을 위해 서진뚝배기 임직원들은 남은 재료를 총동원해 음식 만들기에 정성을 쏟아 부었다. 애호박 등 부족한 부분은 즉시 칼질로 썰어 넣으면서 뚝딱 빈 자리를 채워 넣었다.

그런가 하면 바빠진 일손을 돕기 위해 설거지 알바로 긴급 투입된 프로그램 제작사 '에그이즈커밍' 사장님 이명한 대표는 손이 퉁퉁 부을 정도로 그릇 닦기에 최선을 다했다. 밤 9시 30분 무렵 모든 손님들이 도착하자 최우식은 식당 밖 'CLOSE' 표지를 내거는 등 순차적으로 장사 마감 준비에 돌입했다.

저녁 먹을 틈조차 없을 만큼 정신 없이 설거지를 하던 이 대표를 위해 주방 식구들은 따끈한 곰탕과 깍두기 등을 대접했다. 한쪽 구석에서 쪼그리고 앉아 한 그릇을 먹는 모습은 현장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 무렵 모든 조리를 마친 고민시는 일 매출 1000만 원에는 미치지 못한 아쉬움이 겹치면서 눈물을 내비치기도 했다. 뒤이어 이서진 사장은 건물 밖에 내건 '서진 뚝배기' 깃발을 내리면서 아이슬란드 장사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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