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가 파면됨에 따라 실시되는 조기 대선에 국민의힘 소속 대구·경북 광역단체장인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동시에 대선에 나선다.
홍준표, 시장 사퇴하고 14일 대선 출마 선언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오는 11일 사퇴할 계획"이라며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모든 업무가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나는 한때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하다"라면서도 "(당선되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등 주요 핵심 현안들을 제가 직접 챙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인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퇴 일정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4월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