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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사퇴 앞두고 인사 "위대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2025-04-10 17:59:15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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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한 사퇴를 하루 앞두고 대구시의회를 찾아 마지막 연설을 하고, 시민들에 드리는 글을 통해 "대선에 승리해 대구에 보은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대구를 헌신짝처럼 내버렸다"고 규탄했다.

홍 시장은 10일 오후 대구시의회를 찾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

홍 시장은 시의원들에게 한 마지막 연설을 통해 "지난 1000일간 '대구혁신 100+1' 성과는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30년 정치 인생의 마지막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공기관 통폐합 조례,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조례 등 수많은 정책의 법적 근거를 뒷받침해 주셨고 대구경북통합 동의안에도 압도적 찬성을 보내주셨다"며 "위기 때마다 대구시의회는 지역의 목소리를 국회와 정부에 열정적으로 전달해 주셨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다짐으로 대구의 핵심 현안들을 더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지막 소임으로 선진대국시대 위대한 대한민국(Great Korea)을 만드는데 모든 걸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시장은 또 '대구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민선 8기 대구시장의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떠나게 된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여 흔들리는 이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며 "제21대 대통령이 되어 대구시장으로서 약속했던 일은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시민단체 "대구시 헌신짝처럼 버리고 떠나, 시민에게 사과해야"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홍 시장의 사퇴를 앞두고 "시장직 퇴임 이전에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철거하라"며 "대구시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떠나는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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