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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거취 두고 폭풍전야... 친한계 "오늘까지 사퇴해"
2025-06-04 17:29:30
김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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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님, 이젠 정말 떠날 때입니다. 오늘을 넘기지 마십시오." -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당권 욕심부터 드러내는 정치인들에게 '진짜 김문수 후보를 찍기는 했냐'고 묻고 싶다."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6.3 조기대선에서 8%p 격차로 패배한 국민의힘이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를 두고 힘겨루기에 돌입했다. 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당의 주류인 친윤석열계이자 '후보교체' 파동 등으로 선거 패배 빌미를 줬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권 원내대표의 퇴진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4일 김용태 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거취에 관한 별다른 입장 발표 없이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에 참석하는 등 외부 일정만 소화했다.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대체로 자신의 SNS에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은 내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앞두고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열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현 지도부의 거취 및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공개적으로 의견 분출 친한계 "권성동·김용태 둘 다 사퇴해야"

대선 패배 책임을 두고 의견을 공개적으로 분출하고 있는 건 주로 친한동훈계 의원들이다. 이번 대선을 주도한 당 지도부가 패배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진종오 의원은 3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계엄을 옹호한 채 보수의 가치만을 외치며 국민께 뻔뻔한 한 표를 애원했다"며 "3년 만에 다시 이뤄진 선거에서 결정적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에도 계엄을 반대했던 우리 속의 우리, 더불어민주당, 야당, 이를 옹호하는 국민 누구에게나 오명을 씌우려고 했다. 이 악행을 국민은 똑똑히 기억하고 계셨다"고 작심 비판했다.

정성국 의원은 아예 권 원내대표의 사퇴 기한을 오늘로 잡았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민하지 않으셔도 된다. 정답은 명확하다"며 "이제 정말 떠날 때다. 오늘을 넘기지 마시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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