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KTX울산역 유치, UNIST(울산과학기술원) 설립, 광역시 승격 등을 이끌어낸 경험이 있는 도시다. 지금은 대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로 산업수도 울산의 목소리를 정치로 연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고, 여러분의 이런 뜻깊은 행동이 울산의 발전을 견인한다."
KTX울산역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송철호 전 울산시장은 지난 9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민주권행동 울산 전진 대회에 참석해 시민의 행동을 강조했다. 국민주권행동 울산본부가 "국민의 실질적인 주권 실현"을 목표로 이날 창립대회를 가진 자리다.
이날 창립대회는 6.3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울산 지역의 다양한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설립취지보고와 선언문 낭독, 발표와 토론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오후 6시 30분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식전 영상 상영과 공연, 국민의례 등으로 문을 열었고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주요 내외빈의 축사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