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 사법부에서 희대의 대선 개입, 정치 재판이 벌어지고 있다. 윤석열은 전례에 없는 판례를 가져다 끌어 붙여서 석방시켰던 사법부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또 전례 없는 속도로 재판을 진행해서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빼앗으려 하고 있다."
6·3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3일 오후 창원 의창구 소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진짜 대한민국 경상남도선거대책위' 출범식에서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겸 경남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한 말이다.
김 전 지사는 "경선을 통해 우리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후보를 뽑았다. 그 후보가 누구냐? (이재명) 그렇다"라며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이다. 이번 대선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사를 뽑는 선거이다. 그지금 대한민국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사 누구냐.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경선 과정에서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비전과 정책은 보여주지 않고 네거티브와 인신 공격이 난무했다. 그러고도 오늘 후보를 뽑고 나면 그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지를 않는다. 연간 정당에 국고 보조금이 수백억이 들어간다. 거의 한 300~400억 가까이 국고 보조금이 지원된다. 그 국고 보조금을 국민의 세금으로 왜 지원하는지 아시느냐"라고 했다.
이어 "정당에서 정치 인재와 지도자를 길러내고, 그렇게 해서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을 양성해 내라고 주는 거 아니겠느냐? 대선 때마다 용병을 데려오는 그런 정당이 존재 이유가 있겠느냐? (없다) 그렇다"라며 "이번 대선은 확실하게 보여주어야 한다. 이런 정당의 후보가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라고 덧붙였다.
대법원이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오죽하면 현직 판사가 나서서 여기에 대해서 비판하는 글을 법원 내부망에 올렸겠느냐"라며 "청주지방법원에 있는 송경근 판사는 법원 내부망에 이런 글을 올렸다. '국민은 그저 지배 대상이나 재판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는 그 국민들이 임명한 사람들이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이게 현직 판사가 내부망에 올린 글이다"라고 했다.
그는 "대법원의 사법 폭주 누가 막을 수 있겠느냐? 이 사법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여러분들이 막아주셔야 된다. 국민들이 막아주셔야 된다"라며 "국민들이 사법 폭주를 막고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 해결사로 다음 대통령으로 뽑아야 될 사람이 누구냐. (이재명) 이렇게 답변하시면 된다. 반드시 이런 사법부의 폭주를 뚫고, 국민들의 주권 위에 그 어떤 권력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어야 한다. 이번 선거는 반드시 그런 선거를 함께 만들어 가자"라고 했다.
경남과 관련해 김경수 전 지사는 "경선 기간 내내 제일 공들여서 이야기했던 정책이 메가시티였다. 최근에 또 여기에 대해서 우리 경남의 현직 도지사께서 비판하는 그런 말씀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부울경 메가시티는 좌초했다. 이 메가시티가 왜 좌초했냐면 이 정책은 지방 정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방 정부에만 맡겨놓고 균형 발전 가능하겠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 4기 민주 정부는 정부와 국가가 나서서 전국을 5개 권역과 3개의 특별자치도로 나누어서 메가시티를 성공시키는 그런 정부로 만들어야 된다. 그런 정부로 만들겠다는 것이 김경수의 꿈이었고, 그 김경수의 꿈을 이재명의 꿈으로 만들겠다"라며 "여러분 다음 4기 민주 정부에서는 저 김경수와 그리고 이번에 우리 4기 민주 정부의 대통령으로 우리가 만들어내야 될 이재명 후보가 이런 지방분권 균형발전,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