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한동훈 후보 © 채널A 영상 갈무리 |
[미디어이슈=박종완 기자]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김문수·한동훈(가나다순) 후보가 진출했다. 홍준표·안철수 후보는 탈락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2시 국민의힘 당사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50%)와 당원투표(50%) 결과를 합산한 2차 경선 결과를 이와 같이 발표했다.
각 후보들의 구체적인 득표율과 순위는 발표하지 않았다.
최종 경선에 오른 김문수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고 끝까지 도와준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위기를 이겨내고, 국민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반드시 대한민국이 다시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후보 역시 "앞으로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를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라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반드시 이기겠다는 확신과 결기가 있다. 싸워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반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후보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라면서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 막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의 승리고 역사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났으면 한다"라며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바로 대선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다음 달 3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에서 최종 1인을 가린다.
이와 관련해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 다음 달 1~2일 이틀간 당원 선거인단 투표(50%), 국민 여론조사(50%)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