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장희연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했다.
나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가전산망 복구를 위해 헌신해 온 공무원의 비극적인 선택 앞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추석 연휴에 단장의 고통을 겪는 유가족께 무거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개인의 희생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국가의 핵심 전산망이 화재로 마비되고, 이를 책임지던 공무원이 극한의 압박 속에서 생을 마감한 현실은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다. 대통령과 정부가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으로 사태를 키웠다는 국민적 의혹이 커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나경원./아시아뉴스통신 DB
그러면서 "화재의 원인과 정부 대응 과정, 공직자에게 과도한 책임이 전가된 것은 아닌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당정이 거짓말로 임기응변해 국민피해를 더 키웠는지도 철저히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별도 국정조사가 필요하다. 상임위별로 진행되는 국정감사는 진상규명에 한계가 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정의 조직적 무능과 안일함을 철저히 국민앞에 종합적으로 조사해야 한다. 나아가 형사상 책임을 물어야할 소지가 있다면 특검까지도 검토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