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조환흠 기자|국내 대표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부담할 올해 대미 관세가 4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회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에 맞먹는 규모다.10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포스코와 현대제철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3월부터 12월까지 양사가 내야 할 관세 총액은 2억8100만 달러(약 4000억 원)로 확인됐다. 두 회사의 대미 관세 납부액이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포스코의 관세는 미국 내 수입·판매를 담당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낸다. 현대제철은 본사와 중계 상사가 제품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