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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가족들의 눈물...故이순재 떠나다
2025-11-26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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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가족들의 눈물...故이순재 떠나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연기에 대한 진지함, 무대 위에서의 책임감"

 

 

[yeowonnews.com=김석주기자]원로 배우 故 이순재가 91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고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에서 가족으로 합을 맞췄던 배우들은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애도를 표했다.

 

▲ 하이킥 가족들의 눈물...故이순재 떠나다  © 운영자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이순재 손녀 정해리 역으로 출연한 진지희는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올리고 “연기에 대한 진지함, 무대 위에서의 책임감, 그리고 연기라는 길을 넘어선 삶의 태도까지 모든 모습을 선생님 곁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적었다.

 

 

그는 “선생님과 함께 나눈 수많은 순간들, 촬영장에서의 대화, 무대 위에서 선생님과 아이컨택하며 느꼈던 긴장과 설렘. 이 모든 시간을 제 마음 속에 고이 간직하겠다”며 “제게 남겨주신 따뜻한 마음, 늘 기억하며 지켜가겠다”고 했다. 이어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황정음은 방영 당시 고인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이순재 선생님. 존경하고 그리고 사랑합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제겐 따뜻했던 아버지셨어요”라고 썼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고인의 손자 이윤호로 출연한 정일우는 “배우로서 첫걸음을 내딛던 순간을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었다”고 추모했다. 이어 “찾아뵙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른 것이 송구스럽기만 하다”며 “그동안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평안히 영면에 드시길 기도드린다”며 “사랑합니다, 할아버지”라고 덧붙였다.

 

 

고인의 아들 이준하 역을 맡았던 정준하도 고인과의 기억을 곱씹었다. 그는 “현장에서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후배들을 진심으로 아껴주셨던 선생님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평생 한국 연극과 방송을 위해 헌신하신 큰 별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순재 선생님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며 “부디 편안히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에서 고인과 부부 호흡을 맞춘 나문희, 극 중 며느리였던 박해미는 조화로 마음을 전했다. 박해미의 조화에는 “영원한 며느리 배우 박해미”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더욱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고인은 25일 새벽,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엄수된다.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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