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오마이뉴스
"응급실 가도 될까요" 잇단 뺑뺑이 소식에 환자만 전전긍긍
2024-09-17 17:11:38
연합뉴스
  •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 트위터로 공유하기
  • url 보내기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추석 연휴 전국 곳곳에서 병원을 찾아 헤맨 사례가 잇따르자 환자와 보호자들은 물론, 일반 국민 사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경증은 동네 병의원을 먼저 찾아달라고 홍보하고, 응급의료기관에서 감기나 설사 같은 경증·비응급 상황의 환자를 수용하지 않거나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진료를 거부해도 의료진은 책임을 면할 수 있게 하면서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17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연휴 기간 전국 응급실 409곳 중 2곳(충북 충주 건국대충주병원·경기 용인 명주병원)을 뺀 총 407곳이 매일 24시간 운영한다. 추석 당일인 이날 문을 여는 병의원은 1천785곳이다.

방문할 수 있는 응급실과 병의원 목록은 응급의료포털(e-gen) 홈페이지나 129, 120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나 각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진료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경증인 경우 문을 여는 동네 병의원을 찾아서 진료받으면 되지만, 증상이 심각하거나 증상에 대해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119로 신고해 의학적인 상담받을 수 있다.

상담을 통해 동네 병의원에 가야 하는지, 119 구급대를 불러야 하는지 등에 대한 안내받을 수 있다.

단, 호흡곤란이나 갑작스러운 팔다리 저림, 혀가 마비되어 말을 하기 어려운 경우 등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게 바람직하다.

현장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도 연휴를 반납한 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일부 환자들이 치료받을 의료기관을 찾고자 여러 곳을 전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전체 내용보기
주요뉴스
0포인트가 적립되었습니다.
로그인하시면
뉴스조회시 포인트를 얻을수 있습니다.
로그인하시겠습니까?
로그인하기 그냥볼래요
맨 위로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