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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한반도 일촉즉발 상황... 현 정부, 해결 의지도 능력도 없어"
2024-09-19 20:23:26
김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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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19일 한반도 안보와 관련해 "상황이 엄중하고 위태롭다. 군사적 충돌로 번질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선 "누가 대통령이 되든 북미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한미 전략 공조가 절실하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션터에서 개최된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 인사말에서 이 같이 언급하고는 "남북한 당국은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고 당장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9·19 군사합의 폐기 뒤 긴장 고조... 남북, 대화 나서야"

문 전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안보와 관련 "상황이 너무 엄중하고 위태롭다. 9·19 군사합의가 폐기돼 남북 간 오물 풍선과 대북 확성기 방송 같은 비군사적 형태의 충돌이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 걸음만 하면 군사적 충돌로 번질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11월 미국 대선과 관련해선 "미국 대선 이후 새 정부가 출범하면, 누가 대통령이 되든 북미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는 "미국 입장에서도 갈수록 커져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미국 대통령 누가 되든 북미 회담 재개 전망... 정부, 노력 기울여야"

문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럴 때 우리가 과거처럼 이른바 '패싱'을 당하고 소외되지 않으려면 우리가 먼저 대화를 선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미) 대화가 재개될 경우 북한은 달라진 협상 전략을 가지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정부 때와 달리 완전한 비핵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핵 보유국 지위를 주장하고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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