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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에 "우리의 책임" 꼬집은 오세훈, 존재감 키우기?
2024-09-19 20:25:56
이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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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밥상머리 민심은 매서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장기화 되고 있는 의정갈등 해결을 위한 정부와 의료계 양측의 양보를 주문했다. 무엇보다 해당 게시글에 "민심의 무게, 우리의 책임"이란 제목을 붙여 정부·여당이 국정운영 책임을 지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오 시장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이 재개됐다"면서 "(연휴 기간) 치솟는 물가, 유례없는 9월 폭염, 무책임한 정치권 등 따가운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우려했던 대규모 의료 공백 사태는 다행히 피해 갔다. 추석 연휴 서울 응급실 내원 환자는 작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은 2배 이상 늘었다"면서도 "하지만 이것으로 안도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대규모 의료 공백 사태를 피한 것) 이는 경증·비응급 환자가 대형 병원 방문을 자제하도록 문턱이 높아졌고, 시민 여러분들이 협조했기 때문"이라며 "달리 말하면, 시민들은 평소보다 더 큰 고통과 불안을 감내하셨다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현장의 의료진은 여전히 지친 목소리로 의료체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연휴가 끝난 지금이 진정한 위기의 시작일지도 모른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사태 해결을 위한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 및 타협을 주문했다. 그는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오로지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정부와 의료계 양측이 서로 한 발씩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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