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0,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공동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 앞에 내놓은 '막판 판세'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 진영의 '세 대결'이었다. 선거 막바지 늘 그래 왔듯 양당에 각 전통 지지층이 수렴 중인 "예측된 경로"라는 해석이다. 이 대결을 관통하는 기류는 '내란 심판'이라고 했다.
해석의 배경은 최근 민주당을 휩싼 '막판 보수결집' 대비론에서 나왔다. 한국갤럽의 지난 5월 4째주 조사를 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 5월 3째주 조사 대비 6%p 하락해 42%로 나타났고, 이재명 후보 또한 마찬가지로 6%p 내려온 45%였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같은 기준 6%p 상승한 36%였고, 김문수 후보 또한 7%p 올라 36%를 얻었다. 양 진영의 격차가 점차 좁아지며 박빙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맴돌기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