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3만 7171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며 공식 선언에 나섰다. 23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4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기초·전통·생활예술계를 대표하는 9인의 예술인이 참석해 지지선언문을 낭독하고 각자의 목소리를 밝혔다.
이날 지지선언은 지난 4월 29일 배우 이기영, 이원종 등 123인의 대중문화예술인이 1차 지지선언을 발표한 데 이어, 보다 폭넓고 현장 중심적인 연대의 확장이라는 점에서 정치권과 문화계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선언에 참여한 대표 예술인은 김덕수(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전통음악), 김승국(전통문화콘텐츠연구원 원장), 최승연(청강문화산업대 공연예술스쿨 교수), 최여정(문화평론가), 이수아(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타루(가수), 요셉 권(한국-베트남 유스콰이어 지휘자), 이의주(SMI엔터테인먼트 소속 오페라 연출가), 이관훈(배우)이다.
이들은 "문화예술인의 생존과 창작의 자유는 곧 민주주의의 바로미터"라며 이재명 후보가 문화예산의 과감한 확대, 기초예술 생태계 회복, 지역문화 자율성 보장 등 문화정책의 핵심 가치를 실천해온 정치인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