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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9시20분에 태안군 문화예술관 전시실(2층)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태안의 미래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사진제공=아시아뉴스통신 |
그는 정부의 화력발전 감축 정책과 관련해 “전력은 미래 자원”이라며 “태안·보령 같은 발전 도시가 대체 발전 대책 없이 축소되면 지역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력생산 지역에 전기요금 차등제를 도입하면 기업 유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SPC 재구성 및 HUG 보증 협의가 마무리 단계로,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완공 시 국제 해양레저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봄 개최될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관련해서는 “도비 추가 반영과 민간 협찬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지역기업 참여를 의무화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격렬비열도 개발은 이미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있으며, 2030년까지 부두·헬기장 등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라며 “격렬비열도를 영해 수호의 상징, 국가 자존의 섬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가로림만 연결사업에 대해서는 “국도로 승격돼 국정과제에 포함된 만큼 청신호가 켜졌다”며 “교량 또는 해저터널 방식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안면도·원산도·보령·도비도·가로림만을 잇는 서해 해양레저벨트를 구축하고 서산공항과 크루즈 노선을 연계해 중국·일본 관광 수요까지 흡수할 것”이라며 “태안을 제2의 제주도로 발전시켜 충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균형성장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