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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관의 뉴스프레소] "이준석-김영선, '김건희 공천개입 폭로' 논의 있었다"
2024-09-19 08:16:30
손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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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준석-김영선, '김건희 공천개입 폭로' 논의 있었다"

뉴스토마토가 "2월 29일 지리산의 사찰 칠불사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A 의원, 김영선 전 의원, 명태균씨가 '김건희 공천 개입' 폭로를 위한 논의를 가졌다"고 19일 보도했다.

여의도 정치권에서 생소한 명태균에 대해 뉴스토마토는 "일각에서는 역술인이라는 해석도 내놓지만, 그보다는 '브로커', '컨설턴트'에 가깝다"고 소개했다.

뉴스토마토에 따르면, 당시 회동에서 김영선이 김건희로부터 받은 텔레그램 메시지 캡처본을 이준석에게 건넸고, 배석한 사람들도 이를 함께 봤다. 김영선은 이준석과의 밤샘 협상에서 김건희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개혁 신당의 비례대표 1번 순번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영선의 개혁신당행은 무산됐다. 이준석은 "뜬금없이 김영선에게 비례 1번을 줄 수는 없었다. 김영선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다면 해볼 수 있다는 건데, 그 내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준석은 김영선과의 밤샘 협상 뒤 삼일절 기념식 참석을 위해 서울로 향했고, 이준석을 대신해 A 의원이 칠불사에 2~3일 더 머물면서 양쪽 의견을 조율했다. 그러나 최종 합의에는 실패했다. 김종인 당시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도 "(김영선이) 나한테 와서 한 번 얘기했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니까 그 다음에는 내가 오지도 못하게 했다"며 "개혁신당을 망쳐 먹으려고 그렇게 하는 것이냐 (호통 쳤다)"고 말했다.

또한, 뉴스토마토는 명태균이 2022년 5월 9일 또다른 인물 E씨에게 "사모(김건희)하고 전화해가, 대통령 전화해가지고 (따졌다). 대통령은 '나는 김영선이라 했는데' 이라대"라며 "그래서 윤상현이, 끝났어"라고 말했다는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으로 명태균과 가까웠던 D씨는 "명씨가 대통령과 통화한 녹음 파일을 내게 들려줬다"면서 "명씨가 과시하려고 통화 녹음파일을 스피커폰으로 여기저기 들려줬다"고 했다.

뉴스토마토는 이날 4개면을 할애해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을 보도했지만, 김건희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하진 않았다.

뉴스토마토는 1면에 명태균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회장의 아들 권아무개씨, 작고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등과 함께 2022년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에서 함께 찍힌 사진도 공개했다.

2) 초선 의원 40%, '투기과열' 지역에 아파트 소유

8월말 현재 서울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가 1년 전에 비해 96만 원 오른 4106만원으로 집계됐다. 매매가 '상위권 톱3' 가 서초구(7774만 원), 강남구(7375만원), 송파구(5575만원)다. 서초구의 매매가는 최하위 도봉구의 3.6배에 이른다.

그런데 한국일보가 22대 초선의원 89명 전원의 재산등록 사항을 조사해보니 이들 중 37명(41.6%)이 과거 투기 과열로 인해 부동산 규제 지역으로 지정됐던 지역에 아파트 등을 소유하고, 지역구에서는 셋방살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37명 중 14명은 서울 강남 3구와 용산에 아파트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국일보는 민주당 양문석 의원(경기 안산갑)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부산 북을)의 사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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