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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논산에서 만난 백제 유적지
2024-09-19 08:37:46
문운주
660년 황산벌에서는 최후의 혈전이 벌어진다. 계백장군은 결사대 5천을 이끌고 김유신, 소정방이 이끄는 나당 연합군과 맞선다. 황산벌로 떠나기 전 처자식을 죽이고 비장한 각오로 출전한다. 신라군 5만과의 싸움이다. 일당 백의 열세에도 네 번이나 승리를 거뒀다.
논산은 인구 10만 여의 중소 도시다. 유교문화 진흥원에서는 유교 문화 대축제가 열리고 있다. 조선시대 유교 문화의 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지금도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통례 · 관례 · 혼례 · 상례 · 제례 등 예학을 체계화 한 곳이기도 하다.
많은 문화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에 백제 유적지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웅진성, 사비성으로 부르는 공주와 부여는 나에게 답사 계획 1순위였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매년 순위가 밀렸다. 생각지 않게 이곳 유적지를 보게 되었다.
계백 장군 유적지는 충남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에 있다. 남쪽으로 탑정호, 서쪽으로는 수락산이 위치한다. 유적지 내에는 계백장군 묘소와 사당인 충장사, 백제 군사박물관과 야외 체험장도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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