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 서초4)이 서울시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계획'과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면밀한 사전준비와 정교한 사업분석"을 요구했다. 또한 "서울시민들에게 기약 없는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전달했다.
그는 1일 오후 열린 327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요사이 어느 역대 시장보다 세심하고 담대하게 서울을 그려내는 오세훈 시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주마가편(走馬加鞭 : 달리는 말에 채찍을 더함)'의 심정으로 몇 가지 말한다"라면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참고로, '지역 간 단절과 쇠퇴 원인으로 꼽혔던 서울 시내 지상철도 전체 구간을 지하화 하겠다'는 서울시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계획'은 지난달 23일 발표됐다. 서울시는 당시 이를 통해 선로부지(122만㎡)는 '연트럴파크'와 같은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조성하고 역사부지(171.5만㎡)는 매각을 전제로 업무·상업·문화시설로 복합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