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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고, '친일 뉴라이트' 논란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 채택
2024-11-01 18:05:42
뉴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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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의 문명고등학교가 '친일 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진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 해당 교과서는 전국에서 문명고를 포함해 단 2개교가 채택한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교과서 필진 중 한 명이 문명고 현직 교사다. 문명고는 과거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청해 학내 구성원과 지역 반발을 산 바 있다.

1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교육위원회, 서울 광진구을)이 확인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고교 한국사 채택 현황'에 따르면, 한국학력평가원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곳은 경기 1곳, 경북 1곳으로 나타났다. 경북 사례는 문명고등학교로 확인된다.

한국학력평가원 한국사 교과서는 친일·독재 미화 논란이 불거진 교과서다. 이승만 정권에 대해 '독재'가 아닌 '집권 연장'으로 표현하고, 일본군'위안부' 서술 축소 등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출판 실적으로 해당 교과와 관련한 도서 발간 내역을 제출해야 하는데, 17년 전에 냈던 문제집 1권만 실적으로 제출해 교과서 출간 자격을 요식적으로만 갖췄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 채택 소식이 알려지자 교육계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북교육연대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다른 어떤 일반고등학교도 이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았다"라며 "과거에도 친일독재 미화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청하더니, 지금도 절차를 위반하며 교과서를 채택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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