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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솔직히 윤 찍었는데 이젠 끌어내려야겠다'고 하더라"
2024-11-01 20:16:00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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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민간인 명태균(창원)씨의 공천 개입과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시민들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거리로 나가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윤석열퇴진 경남운동본부가 1일 저녁 창원 한서빌딩 앞 광장에서 '공천개입 선거법 위반, 윤석열-명태균-김건희 국정농단 게이트, 윤석열 당장 퇴진 긴급 촛불' 집회를 벌인 것이다.

집회는 시민들의 자유발언으로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이지은씨는 "거리에서 윤석열 퇴진 (모의) 국민투표를 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참여하고 있다"라며 "한 청년한테 무엇이 제일 열 받느냐고 물었더니 '다 열 받는다'고 하더라. 또 어르신 한 분은 얼마 전에 윤석열이 했던 '돌' 이야기를 거론하면서 돌을 진짜 던지러 가자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청년 김지현씨는 "요즘 거리에서 윤석열퇴진 국민투표를 받고 있다. 얼마 전에 노부부가 오셔서 참여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있어 소개한다"라고 말했다.

"두 분은 '솔직히 내가 윤석열 뽑았다'라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그런데 안 되겠다. 이제는 내 손으로 끌어내려야 할 거 같다'라고 하시더라. 그 어르신들처럼 그래도 대통령이 됐으니 잘할 것이라는 기대를 했던 국민들이 있었을 것인데, 그런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대통령이다."

창원 의창구에 산다고 한 그는 "의창구는 소선거구제가 된 뒤부터 지금까지 국회의원선거에서 모두 국민의힘이 당선됐다. 그러니까 윤석열한테 공천만 받으면 국회의원 배지를 단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안중에도 없다"라고 꼬집었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거론한 그는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문제가 터졌을 때 서울 수산시장에 가서 손으로 물을 퍼먹었다"라며 "그때 '저 사람이 서울대 나오고 법원 판사를 했던 사람이 맞나' 하는 생각이었다"라고 힐난했다.

"법 위반 사실, 만천하에 드러났다"

박봉열 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비가 많이 온다. 국민들의 슬픈 눈물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이 국정을 농단하는 윤석열, 김건희, 명태균 등에 대해 분노하면서 흘리는 눈물"이라며 "이제는 분노를 행동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윤석열은 대통령이 아니다. 법을 위반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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