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최경서 기자|제주항공에 또다른 비상이 걸렸다.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인한 예약 취소 행렬이 이어지면서 '환불 폭탄'을 맞았다. 미리 받은 선수금 규모가 무려 2600억 원에 달한 가운데, 참사 전에도 유동성이 좋지 않았던 제주항공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앞서 예약 취소 건이 7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불액 규모에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제2의 '티메프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예상대로 큰 규모의 환불액이 공개된 데다 이중 상당 부분을 현금으로 환불해줘야 하는 만큼 우려는 더 커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