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주 만에 발표된 한국갤럽 정기조사에서도 과반을 넘긴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를 훌쩍 넘긴 22%p. 무엇보다 민주당 지지율은 윤석열 탄핵안 가결 직전과 같은 최고치에 다다른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윤석열 파면 직후 때로 떨어졌다. 6.3 대선 사전투표(5.29~30)를 2주 앞둔 16일, '이재명 대세론' 판세가 그대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총통화 6104명, 응답률 16.4%)에게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그 외 인물 중 차기 대통령 선호도 등을 물었다. (이하 후보 호칭 생략)
그 결과, 이재명 51%-김문수 29%-이준석 8%-기타 인물 1%로 조사됐다. 의견 유보 응답은 12%(없음+모름/응답거절)이었다. 적극 투표 의향자(n=874)에서는 더 격차가 커졌다. 이재명 55%-김문수 30%-이준석 7%-기타 인물 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