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정치 개혁은 한국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정치 구조 전반에 대한 대대적 개혁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22일 SNS를 통해 정치 불신과 진영 대립이 한국 사회의 미래를 저해하고 있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개헌과 제도 개편 구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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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 유세 중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
김 후보는 정치 개혁의 첫걸음으로 ▲국회의원 10% 감축 ▲국회의원 특권 철폐 ▲임기 단축을 통한 헌법 개정 추진 등을 언급했다. 특히 “대통령에 당선되면 임기를 5년이 아닌 3년으로 단축하고, 잦은 선거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비용을 줄이기 위한 헌법 개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 권력 구조의 비효율과 기득권 체제를 혁신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그는 “정치로 인해 국력이 소모되고 국론이 분열되는 상황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 불신과 사회적 혼란을 청산하고, 진영 논리와 정쟁의 고리를 끊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한, 포용의 정치를 통해 갈등을 넘어서는 정치 리더십을 구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포용이란 서로 다른 입장과 이해를 경청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유불리를 떠난 중용과 통합의 정치, 용광로 정치가 필요한 시대”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가 특권이 아닌 책임임을 분명히 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히며, “이번 대선은 정치 개혁이라는 대전환의 기회이며, 국민과 함께 이 길을 가고자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발언을 통해 기성 정치에 대한 깊은 문제의식을 드러내며, 실질적인 정치 개혁을 국가 경쟁력과 미래 도약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파이낸셜경제 / 김예빈 기자 goinfomaker@gmail.com